류현진으로 돌아온 류현진, 불펜피칭 효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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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8일 07:20:50
    류현진으로 돌아온 류현진, 불펜피칭 효과 인정
    뉴욕 메츠전 7이닝 무실점..최고 스피드 93.2마일
    불펜피칭 통해 되찾은 투구 밸런스와 제구로 회복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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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15 14:19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류현진이 디그롬 앞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힘을 받게 됐다. ⓒ 게티이미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류현진(32·LA 다저스)이 모처럼 류현진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했다.

    평균자책점도 2.45에서 2.35로 끌어내리고 1위를 지키며 꺼져가던 NL 사이영상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팀이 패하면서 시즌 1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8월 이전의 피칭을 뽐내며 포스트시즌 호투를 예고했다.

    최근 4경기(3패 평균자책점 9.95)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휴식을 취한 뒤 좀처럼 하지 않던 불펜 피칭까지 실시한 끝에 투구 밸런스를 되찾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머리 염색까지 한 류현진은 8월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7회까지 묵직한 공을 던졌다. 3회말 뉴욕 메츠 선발로 타석에 들어선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93마일을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뿌린 데 이어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말 2사 후에도 윌슨 라모스를 상대로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거푸 뿌릴 만큼 묵직했다.

    주무기 체인지업도 이날 제대로 통했다. 로버츠 감독 지적대로 홈플레이트에서 약 3인치씩 벗어났던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제구 되면서 타자들은 헛방망이를 돌리거나 땅볼로 물러나기 일쑤였다.

    이처럼 투구 밸런스나 제구, 무브먼트 등 모든 것이 살아났다. 불펜피칭의 효과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휴식기에 불펜 피칭을 하면서 투구 밸런스를 되찾고, 몸에 익히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여유 있는 킥 동작을 바탕으로 홈플레이트 쪽으로 체중이 빨리 기울었던 단점을 개선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 지도 아래 가진 불펜 피칭에서 얻어낸 값진 결과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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