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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돼지열병에 살처분 470만 마리…사육두수 18.5%↓


입력 2019.09.08 16:55 수정 2019.09.08 16:55        스팟뉴스팀

베트남 전체 고기 소비량 4분의 3

베트남 전역을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470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사육 마릿수도 급감했다.

8일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베트남 동물보건국 팜 반 동 국장이 "지난 2월 ASF가 처음 발견됐지만 백신이 없어 억제하기 어렵다"면서 "6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ASF가 발병해 지금까지 47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북부 흥옌성에서 발병한 ASF는 중부를 거쳐 남부로 급속 확산했다. 이에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마릿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18.5% 감소해 2220만 마리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올해 말 심각한 돼지고기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돼지고기는 베트남 전체 고기 소비량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 달한다.

ASF는 돼지과에 속한 동물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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