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비건 대표, 공개 협상 촉구 "北 WMD고수 용납못해"


입력 2019.09.07 13:05 수정 2019.10.21 10:26        스팟뉴스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북미 협상이 실패하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핵무장을 검토하자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이 국제적 규범 및 유엔 제재 위반이라면서 북한이 WMD를 계속 고수한다면 미국과 전 세계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7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6일(현지시간) 모교인 미시간대 강연 및 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건 대표는 강연에서 "우리는 '외교적 기회'가 부서지기 쉽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외교 실패시 결과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WMD 개발의 위험한 현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는 국제적 규범에 대한 '반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에 대한 위반"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평화를 향한 진전을 위해 그러한 무기를 결코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관계 개선을 향한 주요 조치들을 취하겠다는 북한이 한 여러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WMD를 고수한다면 북한이 가진 경제적 잠재력을 현실화하거나 경제적 안보와 안정을 결코 향유하지 못할 것이며, 세계는 북한의 WMD 고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건 대표는 "이 순간 추가 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외교관들의 협상 능력을 위태롭게 하는 적대의 정책 및 표출을 극복하고 협상의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과 미국이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성공하려고 한다면 북한은 기회가 지속되는 동안 협상 장애물에 대한 추구를 한쪽으로 치워놓고 대신 관여를 위한 기회들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혼자서 이것을 할 수는 없다"며 북한에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