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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합의금 지급 증거 포착…성폭행 인정?


입력 2019.08.20 10:21 수정 2019.08.20 22: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성폭행 주장 여성에 37만5000달러 지불 의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 합의금을 지급한 증거가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 합의금을 지급한 증거가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해당 여성에 합의금을 지급한 증거가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20일(현지시각) 호날두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캐서린 마요르가에게 37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인정한 법률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법률 문서에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2010년 호날두가 마요르가와 합의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가스 출신의 여성 마요르가는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휴가를 즐기던 호날두와 저녁 파티를 함께 한 뒤 스위트룸에 따라 들어갔다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를 관장하는 클라크 카운티 지방 검찰이 “호날두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캐서린 마요르가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합리적인 의심을 뛰어넘을 증거가 나오지 않아 호날두의 기소는 없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TMZ' 보도로 인해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지난해 9월 해당 사실을 전한 독일 매체 ‘슈피켈’ 또한 호날두가 여성의 입을 막기 위해 37만5000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호날두 측은 이 합의금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인 분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데 지불한 비용”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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