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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17.5조원…전분기 대비 5.5%p 감소


입력 2019.08.20 12:00 수정 2019.08.20 10:27        배근미 기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91%...작년 9월 말 이후 4분기 연속 0%대 유지

신규부실채권 규모 4조1000억원...신용카드 부실채권율 나홀로 확대 '뚜렷'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금융감독원

지난 2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가 소폭 감소하면서 4분기 연속 0%대 비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분기 말 기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대비 0.07%p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5%p 하락한 수치다.

6월 말 현재 부실채권규모는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5.5%)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계여신(1조8000억원)과 신용카드채권(2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2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전분기보다 8000억원 늘어난 4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000억원 증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전분기와 같은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 대부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개선세를 나타낸 가운데,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만이 전분기 대비 0.05%p 상승한 1.38%으로 3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 관계자는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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