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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신욱아’ 최강희 감독, 다롄에 복수 성공


입력 2019.08.20 10:05 수정 2019.08.20 10: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중국 FA컵 준결승에서 3-2로 승리

김신욱 2도움 맹활약

중국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김신욱. ⓒ 상하이 선화 중국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김신욱. ⓒ 상하이 선화

최강희 감독이 제자 김신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자신을 내쳤던 다롄 이팡을 제압하고 중국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하이 선화는 19일 중국 다롄의 다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중국 FA컵 준결승에서 다롄 이팡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상하이 선화는 20일 펼쳐지는 상하이 상강-산둥 루넝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당초 이날 경기는 상하이 선화를 이끄는 최강희 감독의 복수전으로 눈길을 모았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월 다롄 이팡에 취임했으나 내부 불화, 성적 부진 등의 사유로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다롄은 최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됐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경질과 가까운 이유였다. 그 후 다롄은 ‘베법사’ 베니테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고, 최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상하이 선화로 직장을 옮겼다.

공교롭게도 다롄 이팡과의 FA컵 준결승전이 성사되면서 최강희 감독에게 빠른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믿을맨은 김신욱이었다.

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북 현대를 떠나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김신욱은 중국 무대 진출 후 8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다롄을 상대로는 풀타임을 뛰면서 2도움으로 팀의 3-2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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