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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만나는' 한화·롯데, 탈꼴찌 대전


입력 2019.08.20 13:09 수정 2019.08.20 13: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한화, 보름 만에 탈꼴찌 성공

시즌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예고

탈꼴찌 경쟁 중인 공필성 롯데 감독 대행과 한용덕 한화 감독. ⓒ 롯데/연합뉴스 탈꼴찌 경쟁 중인 공필성 롯데 감독 대행과 한용덕 한화 감독. ⓒ 롯데/연합뉴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19 KBO리그' 정규시즌이 5위 싸움 못지않게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탈꼴찌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일 롯데가 3연승을 달리며 74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하면서 한화는 지난 2016년 7월6일 이후 3년 여 만에 최하위 추락의 굴욕을 맛봤다.

심기일전한 한화는 지난 주말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키움과의 2연전 싹쓸이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보름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가 다시 최하위로 밀렸다.

20일 현재 두 팀은 반 게임차로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뒤바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하위 굴욕을 맛볼 수는 없다는 전국구 인기 구단 롯데와 지난해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으면서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한 한화의 자존심 대결은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더욱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5위 싸움 못지않게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탈꼴찌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연합뉴스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5위 싸움 못지않게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탈꼴찌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연합뉴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번 주 선두 SK를 나란히 상대한다.

롯데가 20일부터 21일까지 문학 원정 2연전, 곧이어 한화가 원정길에 오른다. SK와의 2연전에서 5할 승률을 가져가는 팀이 9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주말에도 쉽지 않은 일전이다. 한화는 2위 경쟁이 한창인 두산과 2연전을 펼치고, 롯데는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남 라이벌 NC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내년 시즌을 염두에 둔 경기 운영으로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

한화는 다양한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롯데 역시 오프너 실험을 통해 선발과 중간 사이에 놓여있는 국내 영건 투수진들을 계속해서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탈꼴찌대전’을 펼침과 동시에 리빌딩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두 팀의 복잡 미묘한 상황 속에서 올 시즌 최하위의 불명예를 피할 팀은 과연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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