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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거듭된 토트넘…맨시티 원정 무승부


입력 2019.08.18 08:13 수정 2019.08.18 08: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일방적으로 토트넘 몰아쳤으나 2-2 무승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듭된 불운에 탄식을 내뱉어야 했다. ⓒ 게티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듭된 불운에 탄식을 내뱉어야 했다. ⓒ 게티이미지

행운에 행운이 거듭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맨시티의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특히 측면 공간을 제 집 드나들 듯 자유롭게 오간 케빈 데 브라위너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데 브라위너의 얼리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간 라힘 스털링이 머리를 갖다 대며 다면 선취골을 올렸다. 동료의 침투를 예측하고 한 박자 빠르게 크로스를 올린 데 브라위너의 시야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반면,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 속에서도 골 결정력을 앞세워 고군분투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탕귀 은돔벨레가 건네준 볼을 에릭 라멜라가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다시 한 번 데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해 들어간 뒤 땅볼 크로스를 제공했고, 이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마무리 지으며 다시 달아났다.

맨시티의 대승을 예측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으나 토트넘이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을 가둬놓고 몰아친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가브리엘 제주스가 극적인 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기는 듯 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앞선 상황에서 라포르테의 핸드볼 파울이 포착되며 골 취소가 이뤄졌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FIFA 역시 페널티 박스 내에서의 핸드볼 파울에 대해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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