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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해야…특별회계 검토 중"


입력 2019.08.14 17:18 수정 2019.08.14 17:19        이슬기 기자

“모든 것을 국산화하자는 것 아니다”

日특사엔 “꼭 제가 가야만 특사는 아니다”고 선 그어

“모든 것을 국산화하자는 것 아니다”
日특사엔 “꼭 제가 가야만 특사는 아니다”고 선 그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특정 국가에 대한 과잉의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강화가 필요하다”며 “법령 개정과 함께 예산 지원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기계장비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최근 들어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과잉의존의 위험성을 실감한다”며 “소재부품장비같은 핵심 분야의 수입뿐 아니라 수출도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다만 “모든 것을 국산화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수입처 다변화, 원천기술 구매, 해외 원천기술 보유 기업과의 인수‧합병 등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과 관련해서는 “요즘 봇물터지듯 나오는 정책들이 지속성을 갖게 한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을 단년도 예산보다는 특별회계나 기금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일 특사’에 대해서는 “꼭 제가 가야만 특사인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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