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박스 제조공장 큰 불…소방관 1명 사망·10명 부상

스팟뉴스팀

입력 2019.08.06 17:05  수정 2019.08.06 17:14

안성소방서 소속 석원호 소방장 순직·이돈창 소방위 부상

6일 오후 1시 15분께 경기 안성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사상하고, 공장 직원 등 9명이 부상했다. ⓒ데일리안(사진제공=엄태수 사진작가)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경기 안성의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사상하고, 공장 직원 등 9명이 부상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공장에서 폭발음을 들었다는 119 신고가 30건 가까이 집계됐다.

이 불로 안성소장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 소장장이 순직하고 이돈창 소방위가 얼굴과 양쪽 팔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 관계자 등 9명이 화재로 부상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130여 명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는 공장 지하 연료탱크 폭발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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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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