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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불발' 김서영, 결승 레이스 6위


입력 2019.07.22 22:13 수정 2019.07.22 22: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분10초12로 메달권 진입 실패

예상대로 접영-배영 선두권..평영서 최하위로 밀려나

김서영이 여자혼영 200m에서 6위에 만족했다. ⓒ 연합뉴스 김서영이 여자혼영 200m에서 6위에 만족했다. ⓒ 연합뉴스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박태환(30) 이후 한국 경영 사상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지만 6위에 머물렀다.

김서영은 2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2를 기록, 전체 8명 가운데 6위에 만족했다.

예선·준결승 보다 나은 기록이었지만 ‘2018 자카르타-팔람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의 기록(2분08초34)이나 올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2분09초97)과는 거리가 멀었다.

1번 레인을 배정받은 김서영은 예상대로 강한 영법인 접영-배영에서는 메달권을 지키며 기대를 키웠지만, 100~150m 구간에서 펼쳐야 하는 평영에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약점인 평영을 극복하지 못한 김서영은 막판 분전했지만 7위로 들어왔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오하시 유이가 실격 처리되면서 최종 6위를 랭크됐다.

1위는 이 종목 ‘절대강자’인 카틴카 호스주(헝가리·2분07초53)가 차지했다. 호스주는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위는 예스원(중국·2분08초60), 3위는 시드니 피크렘(캐나다·2분08초70).

김서영이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의 레이스만 펼쳤다면 은메달도 가능했다는 점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김서영은 레이스 직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기록이 아쉽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2020 도쿄올림픽이 남아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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