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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t, 치열해질 5강 경쟁 ‘첫 6연전에 달렸다’


입력 2019.07.23 00:03 수정 2019.07.23 07: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NC, 돌아올 양의지와 새 외인 활약에 기대

kt, 전반기 상승세 후반기에도 이어나갈지 관심

후반기 치열한 5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NC와 kt. ⓒ 연합뉴스 후반기 치열한 5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NC와 kt. ⓒ 연합뉴스

5위 싸움서 기선 제압에 나설 팀은 과연 어디일까.

지난 2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선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은 나흘 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면서 오는 26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 레이스를 준비한다.

각 팀들은 94경기서 많게는 98경기를 소화하며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팀마다 전체경기 일정의 3분의 2가량을 소화해 남은 경기수가 많지는 않다.

전열 정비에 나선 뒤 치러지는 후반기 초반에 분위기를 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1.5경기차로 초 접전을 펼치고 있는 5위 NC다이노스와 6위 kt위즈의 5강 싸움이 볼만하다.

NC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 영입효과로 시즌 초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러나 5월 초 팀의 주장이었던 외야수 나성범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와 투수 버틀러가 부진에 빠지면서 한 때 5할 승률 밑까지 추락했다.

새 외인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를 데려오며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꾸준한 활약이 절실하다.

NC는 후반기 첫 6연전이 위기이자 기회다. NC는 26일부터 전개되는 후반기 첫 3연전에 키움 원정에 나선다. 키움은 전반기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와 NC로서는 다소 부담스럽다.

키움 원정을 마치면 2위 탈환을 노리는 두산과의 3연전이 예고돼 있어 상위권 팀들과의 6연전을 얼마만큼 잘 견뎌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전력차질이 불가피하다.

NC는 양의지가 돌아올 때까지 5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면 후반기 순위 경쟁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 연합뉴스 NC는 양의지가 돌아올 때까지 5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면 후반기 순위 경쟁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 연합뉴스

양의지가 돌아올 때까지 5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면 후반기 순위 경쟁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kt가 전반기 막판 5연승의 상승세를 후반기에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kt는 LG, 한화를 상대로 홈 6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7패로 철저하게 밀리고 있는 LG전이 관건이나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만큼은 홈에서 한 번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만도 하다.

초반 6연전이 NC보다는 상대적으로 일정이 수월하기 때문에 LG와 한화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올릴 필요가 있다. 버텨야 하는 NC와 추격자 kt 중 과연 어느 팀이 후반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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