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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죽창·의병은 관중석에서 찾아야" 일침

  • [데일리안] 입력 2019.07.22 16:48
  • 수정 2019.07.22 17:10
  • 정도원 기자

"감독·선수는 관중과는 달리 냉정해야할 의무

제대로 못할 형편이면 관중석으로 자리 옮겨야"

"감독·선수는 관중과는 달리 냉정해야할 의무
제대로 못할 형편이면 관중석으로 자리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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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겨냥해 "제대로 된 감독이나 선수를 하지 못할 형편이면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기라"며 "거기서 죽창을 들든 의병을 모으든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관중은 냉정할 의무가 없다.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감독이나 선수는 그러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냉정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관중'은 불매운동 등으로 들끓고 있는 국민을 가리킨 반면, '감독'과 '선수'는 조국 수석 등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들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 본인도 노무현정권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냉정을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냉정해야할 감독과 선수가 기술개발·산업구조조정 등 일본을 이길 수 있는 준비는 않은 채, 당장 필요한 전략도 세우지 않은 채, 관중보다 더 정서적으로, 더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하다보니 그렇게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접근은 늘 조직적·전략적·지속적이었는데 비해, 우리는 대개 정서적·파편적·일시적이었다"며 "그 이유는 감독이 감독답지 못하고, 선수가 선수답지 못하게 관중의 정서 위에 올라타서 정치적 기세나 올리는 등 자기 이익만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근 상황도 그렇다"며 "이 정부가 과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인지, 또 아니면 당분간 문제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의 밑바탕에는 우리 정부가 한미일 삼각 협력체계 대신 중국 중심의 새로운 질서 아래에서의 동북아 구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일본의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한 김 전 위원장은, '감독'과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할 양이면 진퇴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감독이 감독답지 못하고, 선수가 선수답지 못할 때, 경기는 엉망이 된다"며 "제대로 된 감독이나 선수를 하지 못할 형편이면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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