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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통화 약세 유도 경쟁서 미국이 승리 거둘 것"


입력 2019.07.22 16:23 수정 2019.07.22 16:28        스팟뉴스팀

자국 통화의 약세를 유도하려는 경쟁에서 결국 미국이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의 글로벌 경제 고문인 조아킴 펠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 "환율 냉전에 승자가 있다면 미국이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달러 가치가 오르기보다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국 통화의 약세를 유도하려는 현재 경쟁이 실제 무기를 들고 싸우는 열전이 아닌 간접적으로 다투는 냉전이라고 평하면서,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이 다른 수단들과 함께 환율 냉전의 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앞서 펠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인 2017년 초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에게도 달러 강세가 누그러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후 한 해 내내 달러 가치가 예전보다 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유럽중앙은행이나 일본은행보다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크기에 그때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과 일본은행이 곧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환율 냉전이 격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은행도 이달 29∼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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