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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피하나’ 슈어저, 26일 COL전 등판 전망


입력 2019.07.22 21:48 수정 2019.07.22 21: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불펜 피칭

26일 콜로라도 상대로 부상 복귀전 치를 듯

사이영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과 슈어저. ⓒ 게티이미지 사이영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과 슈어저. ⓒ 게티이미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높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과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간 세기의 대결이 무산될 전망이다.

MASN, 엠엘비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오는 금요일(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불펜에서 공을 던진 슈어저는 23일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실시한 뒤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뒤 등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행히 최근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선수 본인이 워낙 복귀 의사가 강해 조만간 정상적인 로테이션 합류를 앞두고 있다.

23일로 예정된 불펜 피칭에서도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슈어저는 곧바로 이번주에 부상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슈어저가 보통 선발등판 3일 전에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는 점을 감안, 그가 27일 다저스가 아닌 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슈어저가 26일 등판에 나선다면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오는 27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격할 것이 유력하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0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끝에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중간에 이틀 휴식일이 있긴 하나 동부 원정임을 감안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현 5인 로테이션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류현진은 27일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맞이해 워싱턴이 슈어저 카드로 맞불을 놓을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일단은 피해가는 모양새다.

워싱턴 입장에서도 류현진과 대결을 붙였다가 슈어저가 자칫 무리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다소 부담이 덜한 콜로라도전에 내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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