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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조국, 제3당 죽이기 동참…안철수에 사과하라"


입력 2019.07.11 11:57 수정 2019.07.11 17:10        이동우 기자

"본인 입신양명 골몰…현 정부 난맥상 보여줘"

"본인 입신양명 골몰…현 정부 난맥상 보여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조국 수석이 해명하고 사과할 일이 있다. 어제 최종 무죄로 확정된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대해 ‘사건 직후 나는 이 사건은 프로의 솜씨’라며 ‘특권과 반칙과 편법’으로 매도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수석이) 거대 양당의 적폐공생과 제3당 죽이기에 동참한 것”이라며 “진솔한 해명과 함께 당에 사과하고, 의원에 사과하고, 당시 책임지고 물러난 안 전 대표에게 사과하길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국 수석은 20대 총선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국민의당 소속 박선숙·김수민 의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전날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과 김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오 원내대표는 “최근 법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조국 수석이 아직 임명권자가 지명도 안 한 상태에서 자신의 의혹에 대해 셀프해명에 나섰다고 한다”며 “대통령 보좌와 국정은 소홀히 한 채 본인의 입신양명에만 골몰하는 모습이 현 정부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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