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스타전 0.467’ 트라웃과 1회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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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9일 21:02:41
    류현진, ‘올스타전 0.467’ 트라웃과 1회 맞대결
    2019 올스타게임 NL팀 선발투수로 등판
    최고 스타 트라웃과 1회 투타 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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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09 07:37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류현진이 '2019 올스타게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LA다저스 트위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최고 연봉을 받는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게임’에 NL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올스타게임을 하루 앞둔 9일, NL팀 로버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올스타 게임에서 선발 투수를 맡은 것은 1995년 노모 히데오(다저스) 이후 류현진이 처음이다.

    MLB 데뷔 이래 첫 올스타로 선정된 류현진은 “올스타도 영광인데 그런 게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낙점에 대해 “너무나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 10승(2패) 고지를 밟은 데다 평균자책점(1.73)은 MLB 전체 1위에 올라있는 투수다.

    로버츠 감독 예고대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에 앞서 1이닝만 소화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상대할 AL 올스타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D.J. 르메이휴(2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게리 산체스(포수)-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다.

    올스타게임답게 초호화 라인업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역시 트라웃과의 맞대결이다. 최고의 스타 트라웃은 올스타게임 7차례 출전, 통산 15타수 7안타(타율 0.476)을 기록했다. 홈런도 2개나 있다.

    2012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AL MVP에 선정된 트라웃은 현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12년 총액 4억3000만 달러(약 4860억 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스타다. 총액 면에서 메이저리그는 물론 프로스포츠 통틀어 단연 1위다.

    ▲ 류현진을 상대로 출루도 못한 트라웃. ⓒ 게티이미지

    트라웃은 2019 올스타게임에서는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NL 선발투수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 말 그대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트라웃은 류현진을 상대로 10타수 무안타(4삼진)를 기록 중이다.

    5년 만에 가진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삼진을 당한 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후 트라웃은 “류현진은 정말 까다로운 투수”라고 평가했다. 트라웃과 10차례 이상 대결해서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류현진은 올스타게임을 앞두고 “즐기면서도 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을 이벤트 성격의 게임으로만 여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지난 2013년 MLB 첫 완봉승을 거둘 당시 마지막 타자가 트라웃이었다. 이 순간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올스타전에서도 트라웃이라는 거물을 제압한다면 잊히지 않을 하이라이트의 한 장면을 더할 수 있다. 별이 쏟아지는 밤 펼쳐질 류현진과 트라웃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설렌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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