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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 김민식, 멋쩍은 웃음이 '예고'한 홈 횡사

  • [데일리안] 입력 2019.07.08 09:17
  • 수정 2019.07.08 16:31
  • 김평호 기자

9회 1점 뒤진 상황서 대주자로 투입

어설픈 주루와 판단 미스로 홈에서 아웃

<@IMG1>
긴박한 승부처에서 대주자 투입. 하지만 끝내 김민식에게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KIA는 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팀간 10차전서 9-10 패했다. 앞선 2경기 승리로 내심 스윕까지 노렸던 KIA는 아쉽게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혈전이었다. LG가 5회초까지 7점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KIA가 5회말 공격서 상대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6점을 뽑으며 대추격에 나섰다. 결국, 6회말 한 점을 더 뽑으며 동점을 이룬 KIA는 7회말 2점을 보태며 9-7로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8회초 정주현에게 만루 기회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한 KIA는 9-10으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9회말 공격에 나섰다.

양 팀의 숨 가빴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1사 이후 최형우가 고우석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가 다시 요동쳤다. 최형우가 1루에 나가자 KIA는 대주자로 김민식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민식은 포수치곤 발이 빨랐고, 이날 혈투로 이미 어느 정도 선수 엔트리가 가동된 상태라 KIA 입장에서는 회심의 카드나 다름이 없었다.

이날 경기에 대주자로 나설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최형우와 교체됐다.

이후 김민식은 김선빈의 타석서 폭투가 나오자 빠르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도달했다. 김선빈의 타구가 2루수 정주현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바람에 잡히는 줄 알고 스타트가 늦어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지만 판단은 나쁘지 않았다.

<@IMG2>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2사 1,3루 상황서 오선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공이 옆으로 튀는 바람에 낫아웃 상황이 발생했다. 때마침 LG 포수 유강남이 공의 방향을 잃어버려 김민식이 홈으로 파고들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고우석이 홈 플레이트 쪽으로 공을 잡기 위해 다가서자 홈으로 쇄도하던 김민식은 다시 방향을 틀어 3루 쪽으로 돌아갔다. 이후 고우석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김민식은 다시 홈으로 돌진했지만 이미 늦었다.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정주현이 재빨리 홈으로 송구했고, 결국 김민식은 유강남의 글러브에 여유있게 태그를 당하며 허무한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KIA로서는 2사 상황서 김민식의 소극적인 주루 플레이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김민식 입장에서도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놓쳤다. 2017시즌 KIA 우승 당시 주전 포수였던 김민식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 타격과 수비서 아쉬움을 보이더니 결국 올 시즌에는 주전 포수 자리를 후배들에게 넘겨줬다.

이달 초 모처럼 1군에 복귀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복귀전서 아쉬운 수비력을 보이더니 이날은 결정적인 주루 미스로 홈에서 멋쩍은 끝내기 아웃카운트를 헌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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