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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조원 규모 'IBK 동반자 펀드' 조성


입력 2019.07.02 10:46 수정 2019.07.02 10:46        부광우 기자
성기홍(왼쪽)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와 전규백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이 1일 IBK창공 마포에서 열린 IBK 동반자 펀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BK기업은행 성기홍(왼쪽)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와 전규백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이 1일 IBK창공 마포에서 열린 IBK 동반자 펀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IBK 동반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향후 3년 간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글로벌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산업 선도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IBK 동반자 펀드는 모펀드 형태로 운영되며 성장과 재도약, 선순환 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핀테크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자펀드도 조성해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기업을 육성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모험자본 조성의 첫 사례로,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전날 IBK창공 마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1조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규모를 늘려 3800억원을 투자한다. 향후 3년 동안 정부 출자금을 재원으로 8대 핵심 선도사업 등 혁신성장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IBK 동반자 펀드를 통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투자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대출지원이나 투자 참여에서 벗어나 혁신기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은행이 동반성장하는 투자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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