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제히 트럼프 방한 "환영"…주문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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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2일 15:10:42
    여야, 일제히 트럼프 방한 "환영"…주문은 제각각
    민주 "트럼프 방한 환영…북미대화로 이어지길"
    한국 "한미동맹의 중요성 다시금 굳건히 해야"
    바른미래 "퍼포먼스, 北비핵화 전제돼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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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29 22:51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민주 "트럼프 방한 환영…북미대화로 이어지길"
    한국 "한미동맹의 중요성 다시금 굳건히 해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며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야 정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한미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하며 일제히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중도·진보 정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간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가능성에 주목한 반면, 보수 정당은 한미동맹 공고화와 북한 비핵화에 방점을 찍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현안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크게 환영하며, 이번 방한이 북미 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대화와 신뢰'를 회복해 북미 대화의 동력을 반드시 살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중 주목되는 것은 'DMZ 메시지'"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DMZ 만남) 제안에 화답해주길 칠천만 겨레의 염원을 담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혈맹이자 우방인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공고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금 굳건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 대변인은 "현 정부의 북한우선 정책은 북한 비핵화에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선의(善意)만으로 안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자유한국당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공고화, 나아가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외교안보 문제의 실마리를 풀고자 한미동맹 외교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나가겠다"고 자임했다.

    바른미래 "퍼포먼스, 北비핵화 전제돼야 의미"
    민주평화 "한미회담, 북미회담으로 이어져야"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DMZ에) 나와서 보자는 의사를 직접 표현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주저하지 말고 나와야 한다. 김 위원장이 분단의 철책선 앞에서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평화를 약속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같은 퍼포먼스도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할 때에만 진정 의미가 있을 것이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어떤 말과 행동도 기분만 들뜨게 하는 이상은 되지 못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의 진정성이 있다면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를 동시에 선언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자고 깜짝 제안했다"며 "비건 특별대표가 동시적·병행적 조치를 거론한 것도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적으로 보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외교당국의 역할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도 원활치 못하고 일본과의 협력 복원도 실패하며 미국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설득하지 못하고 끌려다닌다는 평가"라며 "외교당국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이후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질타했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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