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고분양가 규제 피한 ‘서초그랑자이’…그래도 ‘강남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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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3일 22:44:57
    [분양탐방] 고분양가 규제 피한 ‘서초그랑자이’…그래도 ‘강남로또’?
    최소 6억원 현금 확보해야…주변보다 4~5억원 저렴한 분양가
    “완판 예상에 무순위 접수도 진행하지 않아…랜드마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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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28 15:55
    이정윤 기자(think_uni@dailian.co.kr)
    ▲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며 청약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이정윤 기자

    “서초그랑자이는 일반분양분이 174가구로 물량이 적을뿐더러 예비당첨자 비율도 500%로 확대됐기 때문에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무순위 접수도 진행하지 않았다.”(이창엽 GS건설 서초그랑자이 분양소장)

    GS건설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 무지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446가구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전용면적 59~119㎡ 174가구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B 75가구 ▲59㎡C 13가구 ▲74㎡A 19가구 ▲74㎡B 63가구 ▲84㎡B 1가구 ▲100㎡A 1가구 ▲100㎡B 1가구 ▲119㎡ 1가구 등이다.

    서초그랑자이는 지난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승인을 받으면서 24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분양보증 심사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마지막 단지가 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891만원으로 지난해 바로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리더스원’과 분양가를 맞췄다. 면적별 가격대는 ▲전용 59㎡ 11억1900만~13억1800만원 ▲전용 74㎡ 13억2500만~15억6100만원 ▲전용 84㎡ 14억5200만원 ▲전용 100㎡ 16억3000만~16억3100만원 ▲119㎡ 18억92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바닥재, 붙박이장,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공기청정기(시스클라인) 등 모든 옵션을 적용했을 경우 전용 84㎡ 기준 1억1167만원이 추가된다.

    모든 평형이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 분양가의 절반은 현금으로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와 최소 6억~1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해야한다.

    그럼에도 이 단지는 강화된 고분양가 심사기준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주변 아파트보다는 가격이 저렴해 ‘강남로또’로 불린다.

    실제로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는 전용 83㎡가 18억5000만~20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초그랑자이보다 약 4~5억원 비싼 셈이다.

    또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에 후분양 바람이 불자 마지막 ‘강남로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후분양을 하게 될 경우 사실상 지금보다 분양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당초 이 단지도 후분양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측은 서초그랑자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른 아파트보다 ‘더 넓은 발코니’를 꼽았다. 일반적으로 60㎡ 이상의 발코니의 경우 규정에 따라 발코니 면적에서 30%가 줄어들게 돼있다. 하지만 이 단지는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아 발코니 면적을 100%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발코니 확장 시 더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초그랑자이의 로얄동으로는 105동이 꼽힌다. 105동은 단지 내부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한 동으로 축구장 뷰를 갖췄다. 또 102‧103‧104동은 고속도로 쪽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02동 최상층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큐브’가 설치된다.

    이 분양소장은 “서초그랑자이는 서울로 진입하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완공 후에 반포자이와 함께 ‘좌청룡 우백호’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청약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정윤 기자
    [데일리안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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