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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개발 박차


입력 2019.06.25 17:30 수정 2019.06.25 17:35        김은경 기자

“서울 주요 도로 정밀지도 연내 완성”

미래 도심 환경 ‘A-CITY’ 목표

네이버랩스의 기술이 반영된 미래 도시상 ‘A-CITY’의 모습.ⓒ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의 기술이 반영된 미래 도시상 ‘A-CITY’의 모습.ⓒ네이버랩스

“서울 주요 도로 정밀지도 연내 완성”
미래 도심 환경 ‘A-CITY’ 목표


네이버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 기술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연 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도전할 미션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석상옥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도전해 나갈 기술 목표 ‘A-CITY’는 다양한 형태의 기기가 도심 각 공간을 스스로 이동하며 새로운 방식의 연결을 만들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공간 자료를 수집·분석·예측해 최종적으로 다양한 인프라들이 자동화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심 속 실내·도로·인도 등 모든 공간을 고정밀지도 데이터로 통합하고 장소·환경·목적에 따라 다양한 변용이 가능한 지능형 자율주행 머신(기계)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여기에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상호작용) 기술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네이버와 연계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윤 자율주행그룹 리더는 “더욱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고정밀지도(HD) 매핑 솔루션을 활용해 연내 서울 시내 왕복 4차선 이상의 주요 도로 2000㎞의 레이아웃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고정밀지도와 각종 센서를 결합해 10㎝ 이내의 정밀도로 끊김 없이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위치 측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차량을 추가해 실제 도로 위 다양한 상황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랩스는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 등을 활용해 차도뿐 아니라 실내·인도 등에서도 로봇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네이버의 서비스 공간을 재창조하고 공간-상황-사용자-서비스를 연결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모든 공간을 네이버와 연결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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