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넷마블에 대해 “강력한 신작 모멘텀이 부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넷마블은 5월 9일 ‘킹오브파이터 올스타(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달 4일 ‘일곱개의 대죄:Grand Cross(일본과 한국)’까지 연이어 성공시켰다”면서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는 출시 이후 국내 매출 순위 구글 2위, 애플 1위까지 기록하며 선전했고 ‘일곱개의 대죄:Grand Cross’는 일본 매출순위 구글 4위, 애플 1위까지 올라 고무적인 성과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19일 기준, ‘일곱개의 대죄:Grand Cross’의 일평균 매출액은 15~20억원으로 매우 양호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컨센서스(446억원) 대비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참고로 일곱개의 대죄는 2012년 연재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누적 3000만부를 판매한 최근 일본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만화에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해당 만화는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2014년 10월부터 작년 7월까지 방송됐고 올해 가을부터 시즌4가 넷플릭스 통해 방영된다.
또 김 연구원은 “오는 26일 BTS월드 출시를 앞두고 매주 금요일 세차례의 OST 공개가 진행되고 있다”며 “Dream Glow에 이어 A Brand New Day까지 국내 음원차트 30~40위권에 랭크되는 등 게임 OST로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644억원을 전망, 초반 글로벌 다수의 국가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어 “적정주가 16만원을 제시한 이유는 신작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의 이익 레벨에 눈높이가 맞춰져야 하며 Forward 주당순이익(EPS) 기준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은 40.7배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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