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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호국보훈의 달 맞아 美 참전용사 초청 만찬 개최


입력 2019.06.18 18:30 수정 2019.06.18 14:07        이홍석 기자

한국전쟁 참전용사·전사·실종자 가족에게 감사의 뜻 전달

한국전쟁 참전용사·전사·실종자 가족에게 감사의 뜻 전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노병과 그 가족을 초청해 경제계의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경련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전쟁 미국 참전용사 감사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 한국전쟁전우회(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의 방한을 계기로 행존 참전용사(16명) 및 가족, 전사자·실종자·명예훈장수상자 가족 등 총 54명의 방한단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루시 챙 주한미국대사관 정무공사 등이 참석해 미국 참전용사들의 70여 년 전 희생과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 참전용사들의 피와 눈물로 지켜낸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시장경제였다”며 “양국의 혈맹이 기초가 된 튼튼한 안보야말로 기업인들이 마음껏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든든한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보다 어린 나이에 생사의 기로에서 한국을 지켜냈다”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용기 덕분에 한국이 세계를 상대로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경제계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경련은 한·미동맹이 한국경제 발전의 초석이라는 인식으로 경제계 차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왔다. 지난 2003년에는 정전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600여명 등을 초청해 환송만찬을 주최했으며 2015년에는 미 2사단 전우회 참전용사 재방한사업 지원을 위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미 2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오늘 참석하신 참전용사들이 전후 목격했던 폐허의 한국이 이제 세계 12위 규모의 경제 강국, 대미 투자 15위 국가가 됐다"며 “그들의 희생과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경제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굳건한 한미동맹은 앞으로의 한국 경제 발전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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