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 U-20월드컵 결승행, 일본 반응 “1999년 일본 이후 처음!”


입력 2019.06.12 06:46 수정 2019.06.12 06: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한국축구 소식 전하며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준우승 회상

한국이 에콰도르를 꺾고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자 일본 언론도 반응했다. ⓒ 연합뉴스 한국이 에콰도르를 꺾고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자 일본 언론도 반응했다. ⓒ 연합뉴스

한국 U-20 월드컵대표팀이 ‘남미 챔피언’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일본 언론도 반응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월드컵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서 킥오프한 ‘2019 U-20 FIFA월드컵’ 4강에서 전반 39분 이강인-최준의 환상적인 호흡이 빚은 골로 에콰도르에 1-0 승리했다.

36년 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대업에 그치지 않고 사상 첫 결승행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한국 남자축구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최초다.

1990년대 이후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일본(1999년) 뿐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당시 대회에서 일본은 스페인에 0-4 대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화 이상의 신화를 쓴 대표팀은 오는 16일 1시, 이탈리아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우크라이나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들도 한국의 U-20 월드컵 결승 진출 소식을 전했다.

일본 '사커킹'은 "일본과 세네갈을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999년 일본 이후 20년 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의 절묘한 어시스트가 남미 챔피언 에콰도르를 밀어냈다”고 조명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에콰도르가 문전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을 때, 왼쪽 측면에 있는 최준과 눈이 맞았다.

눈빛으로 사인을 교환한 뒤 왼쪽에서 뛰기 시작한 최준을 향해 재빨리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페널티박스로 굴러온 패스를 받은 최준은 논스톱 오른발 감아 차기로 에콰도르 골문 구석을 찌르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일본도 반응한 한국-에콰도르전 최고의 순간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