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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의혹 폭로…SNS 글 보니


입력 2019.06.07 08:48 수정 2019.06.07 13:48        부수정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 중인 동료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한 글을 올렸다가 파문이 일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 중인 동료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한 글을 올렸다가 파문이 일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 중인 동료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연예인이 자신의 연인에 대한 외도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건 이례적이다.

장재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 대화 캡처 화면을 올려 "알아가는 사이에 공개연애라고 먼저 인정해 내 회사 분들 곤란하게 만들어 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라며 "공개 연애와 연락에 집착하던 이유는 자신이 하는 짓이 이렇게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재인은 이어 남태현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A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한 뒤 사람 갖고 노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자 남태현은 "그런 게 아니니 넘겨짚지 말라"고 한다.

남태현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었냐"며 "장재인과 나는 애매한 관계"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자 A씨는 "너와 함께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가 있을 때였던 것"이라면서 "한 달 전엔 헤어졌다고 말했었는데 왜 번복됐느냐"고 물었다.

장재인은 A씨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서 A씨는 장재인에게 "많이 고민 했는데 아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이틀 전에도 남태현과 함께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또 "여자친구가 있는 줄 알았다면 절대로 시작하지 않았을 관계였다"며 "남태현의 말로는 장재인 씨와 오래 전 관계를 정리했고 회사에서도 결별설을 못 내게 막고 있다고 들었는데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그동안 다른 여자들은 조용히 넘어간 것 같지만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건 더 볼 수 없다"며 "정신 차릴 일이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태현을 저격했다.

현재 장재인의 게시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두 사람은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고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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