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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챔스 결승 손흥민 “말로 표현 어렵다”


입력 2019.05.09 13:51 수정 2019.05.09 13: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토트넘 결승행에 벅찬 감정 감추지 못해

손흥민이 팀 승리가 확정된 이후 포체티노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팀 승리가 확정된 이후 포체티노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게티이미지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손흥민(토트넘)이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서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2차전 최종 스코어에서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당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손흥민은 2차전에서 다시 복귀했다.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견인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구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이 나에게는 최고의 순간이다. 나 자신은 물론, 나의 조국, 그리고 토트넘에도 역사적인 날”이라며 “정말 믿기 힘든 밤”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나를 비롯해 우리는 서로를 믿었다. 그것이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승인을 꼽았다.

경기 종료 직전 모우라의 극장골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손흥민은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했고, 그 골로 결승에 올라갔는데..”라고 답하다 “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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