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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받은 데이비스, 불명예 신기록 ‘61타석 무안타’

  • [데일리안] 입력 2019.04.12 14:01
  • 수정 2019.04.12 15:58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MLB 역대 최다 연속 타석 무안타

마지막 타석 삼진 당하자 홈팬들도 조롱

연봉 263억 받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61타석 무안타로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게티이미지연봉 263억 받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61타석 무안타로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게티이미지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가 기어코 ‘역대 최다 연속 타석 무안타’ 불명예 신기록을 수립했다.

데이비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석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토니 베르나저드(1984년)가 세운 57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데이비스는 이날 3-0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최다 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3타석에서도 볼넷 1개만 골랐을 뿐, 안타를 뽑지 못했다. 연속 무안타 기록은 61타석까지 늘어났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9월15일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스도 “누구보다 내 자신이 실망스럽다”고 한탄했다. 홈 팬들도 고액 연봉을 받는 데이비스의 침묵이 길어지자 실망을 넘어 조롱하고 나섰다. 데이비스가 8회 삼진으로 물러나자 홈팬들은 조롱 섞인 박수를 보냈다. 전날 경기에서 응원을 보냈던 소수의 팬들도 언제 돌아설지 모를 일이다.

데이비스의 올 시즌 연봉은 2300만 달러(약 263억 원)에 이른다. 올 시즌 포함 2022년까지 매년 2300만 달러(약 263억 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2016시즌을 앞두고 7년 총액 1억 6100만 달러(약 1840억 원)로 볼티모어와 계약한 데이비스는 MLB 역사상 최악의 계약이라는 혹평까지 듣고 있다.

지난 2016년 볼티모어와 장기계약을 맺은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도 뒤집어썼다. 이를 지켜보는 볼티모어의 속도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 데이비스와 발음이 거의 비슷한 이름의 오클랜드 소속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이날 맞대결에서 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러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48홈런으로 AL 홈런왕에 등극한 오클랜드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올 시즌에도 벌써 9개의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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