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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벚꽃 개화, 맑고 화창한 날씨…'서울의 봄'


입력 2019.04.03 16:46 수정 2019.04.03 16:54        스팟뉴스팀

4일 서울 아침 4도, 낮 16도…일교차 12도 달해

"기온 오르며 일교차 매우 크겠으니 건강 유의"

전국 건조특보 발령에 강풍…화재 위험성 높아

4일 서울 아침 4도, 낮 16도…일교차 12도 달해
"기온 오르며 일교차 매우 크겠으니 건강 유의"
전국 건조특보 발령에 강풍…화재 위험성 높아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꽃샘추위가 수그러들면서 서울에서도 벚꽃 개화가 선언되는 등 본격 봄날씨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3일 서울의 벚꽃 개화를 선언했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의 개화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이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꽃샘추위로 인해 지난해보다는 하루 늦었지만 예년(4월 10일)보다는 일주일 빠른 것이다.

이처럼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낮 최고기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날씨는 본격 봄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4일 전국이 맑고 화창하겠다고 예보했다. 대기질 또한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 모든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일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9도로 예년보다 여전히 약간 낮은, 쌀쌀한 아침이 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4~21도까지 올라가면서 예년의 4월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4~16도 △춘천 -2~16도 △강릉 9~19도 △대전 2~17도 △대구 3~20도 △부산 7~18도 △광주 2~18도 △제주 7~1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내륙에서는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농작물 냉해 피해가 우려되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밤의 일교차가 15~18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교차만큼이나 심각한 대기 건조도 위험 요소다.

전국 대다수 권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동해안 지역 전역과 대구, 전남 광양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졌다. 3일 밤부터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풍 예비특보까지 발령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순간 풍속이 초속 30m까지도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건조경보와 함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건조한 대기를 적셔줄 비는 다가오는 일요일에나 내릴 전망이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으로는 저기압이 자리잡으면서 등압선이 무척 조밀해져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산불 위험성이 무척 크다"고 우려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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