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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가수 성폭행 혐의 피소…소속사 "강압 없었다"


입력 2019.03.29 22:54 수정 2019.03.29 22:54        부수정 기자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방송 캡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방송 캡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연예인 A씨가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5일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피해자가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에 대해 조사했으며 곧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SBS가 '8뉴스'를 통해 "유명 아이돌 그룹 가수 A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B씨는 2010년 5월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재워주겠다고 하더라. 그 상태로 누웠는데 순식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을거야'라고 하더라. 내 팔을 잡고, 수치심이 많이 들고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고 전했다.

B씨는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면서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고소장 제출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A씨 소속사 측은 "성관계 사실은 맞지만 합의하에 이루어졌다"며 "A씨는 해외 공연 중이다.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고 밝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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