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원재료 투입단가 영향에 올해 1Q 영업익 감소⋯목표가↓"SK증권

최이레 기자

입력 2019.03.29 08:39  수정 2019.03.29 08:40

오는 2분기부터 안정적 실적 전망⋯상승 모멘텀 필요

SK증권은 29일 포스코에 대해 높아진 투입단가 영향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9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5.3% 떨어진 1조1152억원으로 전망된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이연된 판매량이 반영돼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조정이 이루어진 제품가격과 달리 높아진 원재료 투입단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철강부문을 제외한 주요 연결대상법인의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권 연구원은 오는 2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모멘텀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는 "다만 1분기와 다르게 2분기부터는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인 스프레드 축소보다는 유지, 혹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업황개선 모멘텀에 대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배당수익률, 안정적인 실적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타깃 멀티플 0.7배를 적용해 3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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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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