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삼성, 반전 없었던 마지막 S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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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연패 삼성, 반전 없었던 마지막 S더비
    SK 원정서 15점차로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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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3-15 21:20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유진 펠프스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올 시즌 마지막 S-DERBY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 KBL

    올 시즌 최하위를 확정지은 서울 삼성이 서울 SK와의 마지막 라이벌 더비서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삼성은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올 시즌 마지막 S-DERBY서 79-94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7연패 늪에 빠지며 올 시즌 41패(11승)째를 기록했다. 9위 SK와의 승차는 무려 8게임차.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 중인 삼성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에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팀플레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에너지 넘치게 뛰어보자고 얘기했다”며 “혼자 잘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다시 한 번 팀 농구를 하자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상민 감독은 삼성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외국인 선수 유진 펠프스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기부여와 돌파구가 필요했던 삼성에 그나마 SK와의 더비는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의욕을 가져 볼 만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최하위를 확정지은 삼성이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SK와는 상대전적은 2승 3패로 팽팽했다.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면 시즌 상대 전적을 동률로 맞추며 라이벌의 체면을 세울 수는 있었다.

    여기에 매 라운드 S-DERBY 승자의 이름으로 쌀 기부를 해왔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 SK의 화력이 거셌다. 1쿼터 초반부터 안영준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기세를 올린 SK는 2쿼터 5분 34초를 남기고 로프튼의 3점슛으로 스코어 차이를 38-28로 벌렸다.

    이후 김선형과 헤인즈를 앞세운 SK의 속공에 고전한 삼성은 결국 2쿼터 30초를 남기고 안영준에 또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32-49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에이스 이관희가 부상으로 결장한 삼성은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가 1,2쿼터 6분 42초를 뛰며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홀로 득점을 책임질 수밖에 없었던 펠프스의 무리한 공격은 SK의 협력 수비에 계속해서 가로 막혔다.

    결국 3쿼터 초반 삼성은 로프튼에 3점슛을 연이어 허용하며 스코어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급기야 펠프스는 8분을 남기고 헤인즈에 블록슛을 당한 뒤 심판을 향해 반칙이라고 계속해서 항의를 하느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은 4쿼터 안정감을 찾은 펠프스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큰 점수 차로 벌어진 스코어 차이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펠프스가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팀 동료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반면 SK는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무려 6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펠프스 홀로 분전한 삼성을 압도했다.[잠실학생체육관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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