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中企회장 취임 첫날, 뿌리산업 현장 찾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신임회장이 4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소재 금형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중기중앙회는 김 신임회장의 첫 행보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반월산업단지 인근에서 수십 년째 사업을 해오고 있는 뿌리산업 중소기업대표들을 만나 생생하고 솔직한 현장의 애로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 동결, 탄력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외국인근로자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뿌리산업 중소기업인들이 간절히 바라는 현장애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김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정부와 중기중앙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전국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등에 할 말하고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당한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김 회장은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533표 중 296표를 얻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중소기업계가 화합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김 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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