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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동·동남아 산업용 화약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9.02.13 09:18 수정 2019.02.13 09:43        이홍석 기자

태국ㆍUAE 초도 물량 수출...13일부터 본격 선적 시작

국내 최초 중동 화약 시장 진출 및 인도차이나 반도 공략 강화

옥경석 (주)한화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11일 충북 보은 사업장에서 ‘태국·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주)한화 옥경석 (주)한화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11일 충북 보은 사업장에서 ‘태국·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주)한화
태국·UAE 초도 물량 수출...13일부터 본격 선적 시작
국내 최초 중동 화약 시장 진출 및 인도차이나 반도 공략 강화


한화가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서 산업용 화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태국에 산업용 화약 및 뇌관 등의 화공품류를 수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한화는 지난 11일 산업용 화약 등을 생산하는 충북 보은사업장에서 ‘태국·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을 개최하고 13일부터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국 수출 금액 합계는 약 3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특히 UAE로의 산업용 화약 수출은 국내 최초로 중동 화약 시장에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지 화약회사인 걸프 익스플로시브즈사에 산업용 화약 9000톤, 뇌관류 260만발을 수출함과 동시에 현지에 생산 플랜트도 건설하며 화약류 및 원재료 일체를 납품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아랍에미리트의 건설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단기간 대량 물량을 소비하는 건설업 특성상 추가적인 수출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주)한화가 직접 건설 프로젝트에 기술제안을 하고 이뤄진 첫 수주라서 의미가 더욱 깊으며 향후 중동 지역 전반에 (주)한화의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한화는 태국 현지 화약 업체인 메켐사에도 산업용 화약 700톤과 뇌관 200만발 등을 수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태국으로의 수출은 (주)한화 제품이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진출한다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 걸쳐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주)한화의 올해 목표를 현실화한 첫 사례라 앞으로의 추가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옥경석 (주)한화 대표이사는 “이번에 성사된 계약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공급처를 발굴하고 제품 성능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며 “현지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객들에게 대한민국 산업용 화약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마이닝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한화는 올 한 해를 해외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사업 확대에 더욱 전념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 원관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태국과 UAE 등에 활발하게 관련 제품을 수출하며 시장 진입 및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고 있다.

또 최근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성공적인 현지 시험발파를 진행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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