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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손승원 "다시는 술에 의지하지 않겠다"


입력 2019.02.11 13:43 수정 2019.02.13 10:49        부수정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배우 손승원이 법정에서 범행을 반성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배우 손승원이 법정에서 범행을 반성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된 배우 손승원이 법정에서 범행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손승원은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제가 법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고 구치소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어준 가족,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바르게 살겠다. 다시는 술에 의지해서 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손승원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공황 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피고인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면서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달라고 호소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무면허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로 조사됐다.

손승원은 앞서 모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 손승원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재판에 넘겨진 연예인 첫 사례다.

2차 공판기일은 다음달 14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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