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카타르 어쩌나’ 득점왕 우승 못한다?


입력 2019.02.01 15:40 수정 2019.02.01 16: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카타르, 일본 상대로 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

카타르 알리는 아시안컵 득점왕이 유력하다. ⓒ 게티이미지 카타르 알리는 아시안컵 득점왕이 유력하다. ⓒ 게티이미지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둔 카타르가 기분 좋지 않은 징크스를 이겨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카타르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결승전을 치른다.

역대 전적은 3승 4무 2패로 일본이 근소하게 앞선다. 카타르는 1980년대 두 차례만 승리했을 뿐 이후 6경기서 4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그래도 카타르가 기대하는 부분은 득점왕이 유력한 알모에즈 알리의 존재 여부다. 이번 대회 8골을 기록 중인 알리는 일본의 오사코 유야(4골)에 제법 큰 격차를 보여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해 놓았다.

여기에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역대 아시안컵 최다골 기록도 쓸 수 있다. 현재 알리는 1996년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함께 한 대회 최다골 타이를 이루고 있다.

1996년 대회 이후 아시안컵 득점왕. ⓒ 데일리안 스포츠 1996년 대회 이후 아시안컵 득점왕. ⓒ 데일리안 스포츠

하지만 아시안컵에는 득점왕 징크스가 존재하고 있다. 득점왕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사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8강 토너먼트가 도입된 1996년 대회부터 득점왕이 우승 감격까지 안았던 적은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무드가 유일하다. 당시 4골로 야세르 알카타니(사우디), 다카하라 나오히로(일본)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마무드는 단 한 번뿐인 득점왕=우승 공식 사례다.

오히려 3위팀에서 득점왕이 배출된 적이 상당히 많았다. 아시안컵은 직전 대회인 2015년까지 3~4위전을 치러 우승 또는 준우승팀과 똑같은 경기수를 가졌고, 많은 출전 기회는 곧 득점 찬스로 이어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