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들 "손혜원 목포땅 매입은 투기…국회의원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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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4월 22일 11:17:32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들 "손혜원 목포땅 매입은 투기…국회의원 사퇴해야"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손혜원 목포 땅 매입은 투기" 응답 47.6%
    "의원직 사퇴해야" 53.3% vs "사퇴 반대"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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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1-23 11:00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손혜원 목포 땅 매입은 투기" 응답 47.6%
    "의원직 사퇴해야" 53.3% vs "사퇴 반대" 33.2%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리 국민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도 과반을 넘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설문한 바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은 투기라는 응답이 47.6%로 반수에 가까웠다. 투기가 아니라는 응답(39.8%)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5%였다.

    손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더 높았다. 국민 과반인 53.3%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3.2%에 불과했다.

    ▲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바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땅 매입이 투기이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주목할만한 지점은 20대다. 20대에서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이 투기가 아니라는 응답은 36.0%에 불과해,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투기가 아니란 응답 비율(39.6%)보다도 낮았다.

    부동산 등 고가 재산 형성의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20대 응답자의 시각에서 볼 때, 목포 부동산 매입에 조카까지 동원한 '국민고모' 손 의원의 행태가 특히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성향별로는 스스로 보수라고 밝힌 응답층에서 투기라는 응답이 50.4%로 단연 높았던 반면, 스스로 진보라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투기라는 응답이 45.4%, 투기가 아니란 응답이 47.5%로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바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땅 매입이 투기이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손혜원 의원의 의원직 사퇴 여부는 전연령·전성별·전권역에서 사퇴 찬성이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사태의 진앙지 광주·전남북에서조차 사퇴 찬성 42.5%, 사퇴 반대 41.9%로 오차범위 내에서 사퇴 여론이 높았다.

    손 의원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다소 엇갈릴 수 있지만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이해 충돌 행위로 공직자 윤리에 비춰볼 때 문제의 소지가 있다. 따라서 도의적 차원에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국민 사이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투기 여부와 달리 의원직 사퇴는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회의원으로서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여론이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2%로 최종 100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https://www.rnch.co.kr)를 참조하면 된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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