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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여자친구 "어느덧 4년차, 긴 시간 사랑받아"


입력 2019.01.14 16:57 수정 2019.01.14 17:22        부수정 기자

정규 2집 '타임 포 어스'(Time for us) 쇼케이스

정규 2집 '타임 포 어스'(Time for us)로 컴백한 걸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규 2집 '타임 포 어스'(Time for us)로 컴백한 걸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규 2집 '타임 포 어스'(Time for us)로 컴백한 걸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예스24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소원은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녹화를 했는데 우리가 데뷔 순서로 두 번째더라. 실감을 못하다가 확 와 닿았다. '긴 시간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데뷔 4주년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 모두 욕심이 많아서 앞으로 여자친구로서 보여드릴 게 많다"며 "다양한 콘셉트의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린은 "아직도 첫 무대가 생각난다"며 미소 지었다.

달라진 점을 묻자 엄지는 "4년간 멤버들이 각각 노래와 춤, 연기력과 외모까지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유주는 "팬들이 늘어났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소원은 "두 번째 정규앨범이라 공을 많이 들여서 애착이 간다"며 "정규 1집을 사랑해주신 만큼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근황에 대해 엄지는 "해외와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고, 정규 앨범 준비를 하면서 바쁘게 지냈다"고 밝혔다.

신비는 "콘서트를 두 차례나 했는데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많이 배웠다"며 "우리를 편견 없이 봐주고 좋아해 주시는 팬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친구가 신보를 내는 건 지난 7월 19일 발표한 여름 미니앨범 '써니 섬머'(Sunny Summer) 이후 약 반년만이다.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2016년 7월 'LOL' 발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이번 정규앨범은 여자친구만의 더욱 깊어진 감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해야'(Sunrise)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는 '해'에 비유해 더 깊어지고 있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해야'는 이전 발표곡 '밤'의 연장선에 있는 노래다.

'해야'를 비롯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힐링송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 아련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기적을 넘어 (L.U.V.)', 달콤하고 따뜻한 R&B 장르의 'GLOW(만화경), 비밀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을 노래한 '비밀 이야기(Our Secret)', 지켜야만 하는 단 하나를 얘기하는 'Only 1'이 수록됐다.

또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진심이 담긴 '트룰리 러브(Truly Love)', 다채로운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보호색(Show Up)',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겨울, 끝(It's You),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A Starry Sky', 뉴 잭 스윙 스타일의 '러브 오 러브(Love Oh Love)', 지난해 10월 발매된 일본 싱글의 한국어 버전 'Memoria(메모리아 Korean Ver.)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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