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잔여지분 18.4%도 조속히 매각…우리금융 '완전한 민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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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0일 17:33:15
    최종구 "잔여지분 18.4%도 조속히 매각…우리금융 '완전한 민영화' 추진"
    14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식 축사 통해 "우리금융 재도약, 정부도 적극 지원"
    "과점주주 중심 자율경영기조 보장"…시장경쟁력 제고 및 지배구조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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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1-14 10:00
    배근미 기자(athena3507@dailian.co.kr)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18.4%를 조속히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우리금융지주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18.4%를 조속히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은행 본점 4층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 참석한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금융은 금융지주사 출범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정부 역시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아울러 잔여지분 매각 전까지 현재와 같은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경영기조를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를통해 궁극적으로는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로서 자율성을 제고하고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날 지주 체제로 첫발을 내딛은 우리금융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최 위원장은 "이제 명실상부한 민영화된 금융지주사로 거듭난 만큼 은행과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충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고객에 대한 복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새롭게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우리금융의 주인은 정부가 아닌 이 자리에 계신 주주들과 임직원인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며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편입을 통해 자회사간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유수 금융회사들과 경쟁할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본보기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증권사와 보험사, PEF 등 다양한 주주가 참여하는 과점주주 체제라는 새로운 지배구조를 도입한 바 있다"며 "견제와 균형의 큰 원칙 하에 경영진과 과점주주, 종업원 등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나아갈 방향을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이번 지주사 출범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등 기술혁신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겪게 될 금융산업 변화의 속도와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발하고 금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과점 주주사 대표이사, 역대 우리금융지주 회장 및 우리금융지주 임직원 및 고객 등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데일리안 = 배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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