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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사과 “성폭력 가해자 무관용 원칙”


입력 2019.01.10 15:47 수정 2019.01.10 15: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심석희에 대한 폭력 및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범 전 코치. ⓒ 연합뉴스 심석희에 대한 폭력 및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범 전 코치. ⓒ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조재범 전 코치의 폭력 및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체육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재범 전 코치의 폭력,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용기를 내준 심석희 선수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피해자 가족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정부와 협조하여 선수촌 전 종목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실시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아울러 스포츠인권 관련 시스템을 백지부터 전면적으로 재검토 및 개선한다”면서 국가대표선수촌 훈련장과 경기장 CCTV 및 라커룸 비상벨 설치 등을 통해 사각지대와 우범지대를 최소화하고 합숙훈련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선수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선수촌 내 여성관리관과 인권상담사를 확충하여 여성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수 보호 조치를 철저히 한다는 덧붙였다.

특히 체육회는 “앞으로 성폭력 가해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다시는 체육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사실을 밝혀도 선수 생활에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의 보호장치를 마련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특별조사반을 구성, 국가대표 선수촌(태릉, 진천)에 대해 현장조사를 착수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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