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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 김영희, 악질모녀 지적에 "너무 괴롭고 슬퍼"


입력 2018.12.17 09:03 수정 2018.12.17 09:03        이한철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김영희가 심경을 토로했다. ⓒ 김영희 인스타그램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김영희가 심경을 토로했다. ⓒ 김영희 인스타그램

‘빚투 의혹’에 이어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린 개그우먼 김영희가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김영희는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인 때부터 아버지 빚 때문에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피해자의 주장에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와 어머니가 악질 모녀라는 오해가 너무 괴롭고 슬프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김영희는 "과거 아버지가 돈을 빌렸고 어머니가 아버지와 의절하면서 돈도 아버지가 갚기로 약속했다. 아버지의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적 책정 금액을 (아버지가) 갚고 있었다"고 빚투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희는 앞서 SNS를 통해 채무 불이행 의혹을 부인한 것을 두고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영희는 "돈을 빌렸다는 걸 몰랐다는 게 아니라 돈을 빌리고 무책임하게 도망가거나 한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악질 모녀가 아니라는 말을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어머니가 10만 원을 보내며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어머니가 10만 원씩이라도 보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최근 병원에 다니면서 입금이 늦어져 그런 상황도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영희는 "아버지의 남은 빚을 변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영희의 부모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폭로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김영희 소속사 A9 엔터테인먼트는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으로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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