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구좌농업협동조합, 상생협력 대상 수상

이소희 기자

입력 2018.11.14 06:00  수정 2018.11.13 15:34

농식품부, 2018 농업·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농식품부, 2018 농업·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주최한 ‘2018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오리온과 구좌농업협동조합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업계와 기업이 협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자체와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총 38곳의 사례가 접수됐고, 서류와 현장심사 등을 통해 우수사례 10곳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된다.

대상을 받은 오리온은 칩 가공용 원료 감자를 전국의 농가와 직접 계약 재배해 사용하며, 자사 제품에 적합한 감자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등 농가 소득과 회사의 이득을 동시에 창출한 점이 인정됐다. 1988년부터 30여 년간 이어온 감자 계약재배는 올해 450여 농가, 1만9000톤에 이른다.

제주 구좌농업협동조합은 생산농가 조직화, 공동품질관리 등을 통해 고품질 당근 생산에 노력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식품업체와 함께 주스·비누·팩 등 당근 가공제품을 개발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 제주산 당근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비지에프리테일, 소적두본가(성남), 우수상은 에코맘의 산골이유식(하동), 새암푸드먼트(영광)가 받았다. 장려상은 위메프, 울금식품가공사업단(진도), 상동깻잎원예영농법인(밀양), 우리미단(서산)이 수상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농업계와 기업 모두가 윈-윈 하는 상생협력 비즈니스를 더욱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며 “향후 식품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농업과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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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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