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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 사업 강화...카풀 신중히 접근” (종합)


입력 2018.11.08 14:18 수정 2018.11.08 14:19        이호연 기자

8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커머스 사업 투자 유치 검토 중

8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커머스 사업 투자 유치 검토 중


카카오가 내년 수익화에 초점을 맞추고 커머스, 모빌리티, 카카오 페이 사업 강화에 나선다. 다만 택시 업계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카풀’ 서비스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카카오는 8일 연결 매출 5993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5% 급감했다. 인건비, 지급 수수료, 콘텐츠 수급 영향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이유다.

카카오는 커머스와 카카오페이 등 신규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 수준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티 분야는 카풀 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이다. 다만 카풀 서비스를 두고 논란이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측은 “카풀 서비스는 택시 수요가 많은 반면 공급이 부족한 문제를 보안,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규제 환경 및 다른 사업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상황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에서는 최근 인수한 바로투자증권을 통해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만 서울시와 정부가 진행중인 제로페이 시범 사업은 기존 이용자에 불편을 줄 수 있어 불참했다고 밝혔다.

여 공동대표는 “제로페이 사업안이 확정된 후 기존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과 이용자간 시너지를 검토한 결과 참여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도 “언제든 제로페이 사업은 참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카카오는 12월 법인 출범을 앞둔 커머스 사업 관련, 카카오톡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커머스는 카톡 내에서 쉽게 빠르게 스토어를 구축하고 플러스 친구를 연동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한다”며 “플러스 친구를 강화하기 위해 챗봇을 도입하고 상담부터 결제까지 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의 투자, 인수 및 제휴도 검토할 것이며 추가로 투자 유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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