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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입력 2018.11.02 14:50 수정 2018.11.02 16:10        이호연 기자

출하량 7230만대 점유율 19%....전년비 소폭 감소

비보, 오포, 샤오미는 분기 최대 판매량 기록

2018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8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출하량 7230만대 점유율 19%....전년비 소폭 감소
비보, 오포, 샤오미는 분기 최대 판매량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중국 업체 공세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출하량 7230만대)로 선두를 지켰다. 다만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점유율도 2%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은 중국 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점유율 13%(출하량 5200만대)로 2위, 샤오미와 오포는 9%(출하량 3570만대, 3390만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비보가 8%(출하량 3050만대)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자국 시장이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적극적 진출로 전체 점유율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은 신흥시장의 중저가 시장에서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며, ‘저렴한 프리미엄’ 이라는 영역을 만들어 공략중이다.

애플은 12%(출하량 4690만대)의 점유율로 3위로 집계됐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ASP 793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액은 29% 증가했다.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8700만대로 같은기간 3% 감소했다.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주요 국가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3분기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제조사들은 AI,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대용량 메모리와 같은 기능들을 도입하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를 높여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에도 제조업체들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도입될 5G는 스마트폰이 정체된 상황에서 주요 국가에서의 스마트폰 교체를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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