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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대출상담 콜센터 운영…개인정보 1억8천만원에 팔아넘겨


입력 2018.10.21 11:08 수정 2018.10.21 11:19        스팟뉴스팀

콜센터를 차려놓고 거짓으로 대출 상담을 해준 후 수집한 개인정보를 돈을 받고 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21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콜센터를 운영하며 타인의 개인정보를 모아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한모(28)씨가 구속됐다.

이밖에 정모(36)씨 등 콜센터의 팀장급 2명과 김모(54)씨 등 상담원 1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24일까지 대출 상담을 가장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대부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도봉구에 콜센터를 차리고 이름과 전화번호만 있는 개인정보 44만여개를 건당 20원에 사들여 무작위로 전화를 건 후 대출상담을 해준다는 방식으로, 생년월일과 직업 및 사금융 대출 여부 등을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수집한 개인정보는 건당 7000~1만원을 받고 대출업체 등에 넘겨졌다.

이런 식으로 팔아넘긴 개인정보는 약 2만4000건, 1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원들은 전화통화에서 팔만한 개인정보를 확보하면 건당 3000원을 수당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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