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다저스가 2-7로 패하며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서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정규시즌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류현진과-반스 배터리는 원정서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서 반스와 배터리 호흡을 이뤘을 때 특급 에이스에 준하는 성적을 거뒀다.
실제 류현진의 등판 때 반스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은 총 4경기 인데 여기서 3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0.38이다. 3경기는 모두 6이닝 무실점 경기였고, 지난 8월 27일 샌디에이고전에서만 5.2이닝 동안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둘이 호흡을 이뤘을 때 류현진은 더욱 ‘언터처블’ 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4.1이닝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기더니 결국 6차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원정 2경기서 7.1이닝 동안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며 로버츠 감독에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겼다.
6차전에 나선 류현진과 반스는 밀워키의 맞춤형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원정만 오면 작아지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이날 밀워키 타자들은 작정한 듯 류현진의 변화구만 노리고 나온 듯 보였다.
1회 선두 타자 로렌조 케인은 류현진의 직구 2개에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후 케인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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