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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이미지메이킹'과 '경영난 사이'


입력 2018.10.10 08:29 수정 2018.10.10 08:30        문지훈 기자
ⓒ (사진=스킨푸드) ⓒ (사진=스킨푸드)

스킨푸드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킨푸드는 경영난으로 인해 매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킨푸드의 4개월 누적 체불액만 무려 20여억 원에 달한다는 후문. 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사들은 스킨푸드를 상대로 가압류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은행에서 빌린 차입금 29억 원도 올해 중 잇따라 만기를 맞는다.

그럼에도 스킨푸드는 이런 상황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 일례로 가맹점에 유통기한이 가깝거나 품질이 불량한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가맹점주들은 발주를 넣고 제품을 받아본 다음에나 유통기한 및 제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성토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해 스킨푸드는 사용기한이 촉박한 제품의 경우 설명을 한 뒤 공급하겠다고 입장을 발혔다.

스킨푸드는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해외 진출을 홍보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어 일각의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중저가 화장품 매장의 1세대인 스킨푸드는 최근 여러 지점이 폐점되면서 몰락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처해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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