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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란면옥' 이설 누구?…300대 1 뚫은 '괴물 신인'


입력 2018.09.27 08:46 수정 2018.09.27 10:15        부수정 기자
KBS 2TV 추석특집극 '옥란면옥'에 출연한 신인배우 이설이 화제다.방송 캡처 KBS 2TV 추석특집극 '옥란면옥'에 출연한 신인배우 이설이 화제다.방송 캡처

KBS 2TV 추석특집극 '옥란면옥'에 출연한 신인배우 이설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옥란면옥'은 70년 동안 평양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흔이 다된 아버지 달재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마흔이 다 된 노총각 아들 봉길의 부자 전쟁을 그린 코믹 휴먼드라마.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실향민과 탈북민에 대한 아픔은 물론 가족 간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설은 극 중 아픈 과거를 지닌 탈북민 영란으로 분했다. 이설은 매력적인 외모와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북한말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는 평가다.

이설은 2016년 웹드라마 '두 여자' 시즌2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김동률의 '답장' 뮤직비디오에서는 현빈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 '허 스토리'에서는 혜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설은 올겨울 방송될 MBC 드라마 '나쁜형사'의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300대 1 경쟁률을 뚫고 태석의 은밀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는 은선재 역에 캐스팅됐다

한편 이설은 소속사를 통해 "신구 선생님, 김강우 선배님과 이렇게 좋은 대본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두 달여간 영란으로 살아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들과 제작진이 날것인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더할 나위 없는 촬영현장이었다"면서 "드라마는 끝났지만 여러분 마음속에 옥란면옥을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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