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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꺾은 리버풀…올 시즌 진짜 일 낼까


입력 2018.09.19 07:38 수정 2018.09.19 07: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PSG와의 홈경기서 난타전 끝에 3-2 승리

지난 시즌 준우승의 한 털어낼 절호의 기회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 게티이미지

개막 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 중인 리버풀이 지난 시즌 준우승의 한을 풀려하고 있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PSG와의 조별리그 1차전서 무려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 승리했다.

이로써 기분 좋은 1승을 거둔 리버풀은 같은 시각 열린 나폴리와 크르베나 즈베즈다가 비기면서 챔피언스리그 C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정규 시즌 개막 후 벌써 6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고, 기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예상은 적중했다. 리버풀은 리그 개막 후 5연승을 내달리면서 EPL 선두를 질주 중이다. 특히 지난 주말 토트넘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선두 유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스쿼드의 깊이가 더해진 리버풀은 내친김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조별리그 첫 판 상대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프랑스 챔피언 PSG였다. PSG에는 네이마르는 물론 지난 월드컵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런 PSG를 상대로 리버풀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위르겐 클롭 감독 특유의 게겐 프레싱은 90분 내내 PSG를 괴롭혔고,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운 삼각 편대 공격력은 예리했다. 여기에 피르미뉴 대신 선발 출장한 다니엘 스터리지는 선제골을 꽂아 넣으면서 두터워진 스쿼드를 실감케 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 게티이미지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5회 우승으로 잉글랜드 클럽 가운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빅4 체제에서 가장 먼저 이탈하며 잠깐의 암흑기가 찾아왔고 순위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2010년대 초반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부활의 시발점은 역시나 클롭 감독의 선임이다. 클롭 감독은 자신의 축구 색깔을 리버풀에 이식시켰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서서히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다.

여기서 만족할 리버풀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이제 막 시작됐고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난하다. 승승장구하는 리버풀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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