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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EPL’ 손흥민 출국, 주말 리버풀전 준비


입력 2018.09.12 16:27 수정 2018.09.12 16: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통해 영국으로 떠나

15일 리버풀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

손흥민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흥민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9월 A매치 2연전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토트넘)이 조용히 영국으로 출국했다.

손흥민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아버지 손웅정 씨와 함께 공항에 나타난 손흥민은 조용히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13일 오전 런던에 도착해 곧바로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 오는 주말 열리는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서 교체로 출전해 15분 가량을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토트넘을 떠난 지 한 달 만에 다시 복귀해 팀 동료들과 조우하게 됐다.

물리적으로는 당장 오는 15일 열리는 리버풀전 출전이 가능하지만 최근 혹사 논란이 일고 있어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높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5월 말부터 국내에 들어왔다가 다시 오스트리아로 전훈을 떠난 뒤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 무대에 입성했다. 월드컵서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나서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손흥민은 다시 영국으로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지난달 초까지 미국서 열린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대회에 나섰다.

이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EPL 개막전을 소화한 뒤 자카르타로 날아갔다. 그곳에서 2~3일 간격으로 무려 6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김학범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6경기 가운데 2경기는 연장 승부까지 치르며 온 힘을 짜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이제는 또 다시 A대표팀에 합류, 9월 A매치 2연전에 모두 나서며 혼신의 힘을 쏟았다.

최근 4개월 여 간 이동거리만 놓고 봐도 지구의 약 2바퀴를 돌았다. EPL이 개막한지 이제 한달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 체력 고갈에 대한 우려가 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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